에센셜 오일이든 프레그런스 오일이든 향이 주는 효과를 떠나서 향 그 자체가 취향이 아니면 쓸수가 없잖아요

그런면에서 얘는 취향을 타지 않는 향인 것 같아요

색으로 치차면 다운 된 인디핑크 같다고나 할까? 딱히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지만 그렇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드문....

베이직하고 유행이나 취향에 국한 되지 않는 그런 향.

존재감을 확 드러내진 않지만 잔잔하게 안정되어 있는듯 느껴지는 꽃향에 살짝, 아주 살짝 허브향 같기도 흙, 풀이 뒤섞인 것 같기도 한 향이 같이 나요. 완전 꽃향도 아니고 그렇다고 허브향도 아니고.

풀인데 꽃향나는 풀냄새라고 해야하나... 혼자쓰기는 향이 좀 밋밋하거나 약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은은한 향을 좋아 하시는 분이라면 괜찮을지도... 제 취향엔 클라리 세이지랑 블렌딩하니 노트가 살짝 업글 되면서 향긋하고 부드러운게 취향에 맞더라구요.

은은한 꽃향과 풀,흙 내음을 동시에 맡고 싶으시다면 탁월한 선택이 될듯해요.

더구나 라벤더처럼 초기 임산부외에 특별히 주의해서 써야 하는 오일이 아니라서 더 좋은듯^^